2024년 1월 8일 월요일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발 물러선 태영그룹, 지주사 지분 내놓는다

태영그룹이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고 기존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무산될 위기였던 태영건설 워크아웃의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이 법정관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하자 한발 물러선 모습인데요. 오늘 오전 중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 원을 입금하고,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활용해 자금을 구하는 방안도 추가로 내놓기로 했습니다.

담보대출 담합한 4대 은행, 공정위 제재 받을 듯

시중은행들이 대출 조건이 고객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지 않도록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에 대해 짬짜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담합 행위가 드러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4곳에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는데요.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 수천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입니다.

작년 전국 아파트 시장, 30대 매입 비중 가장 높아

작년 1~11월,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26.7%로 201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수치가 가장 높았고, 부동의 1위였던 40대(25.9%)마저 추월했습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 확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부 정책의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란 분석인데요. 반면 2021년과 2022년 6%가 넘었던 20대 이하 매입 비중은 4.5%로 줄었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 하락에 매수세 유입

미국 투자자들이 최근 국채 가격 하락에 금리 인하 시작 전 투자 기회가 온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작년 12월 미국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1%에 근접하는 등 채권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그럼에도 이르면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수에 나서면서 국채 수익률은 작년 10월 수준이었던 5%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 작년 '한은 마통' 117조 원 썼다

극심한 세수 부족에 정부가 작년 한국은행에서 117조 원 6천억 원을 빌려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12월에도 4조 원을 빌렸다가 올해 초 갚았는데요. 대출이 늘면서 정부가 작년 한국은행에 지급한 이자만 1,50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해 신흥국 채권 발행, 사상 최대치

멕시코,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신흥국 정부와 기업의 달러 및 유로화 표시 채권 발행 액수가 올해 4거래일 동안에만 244억 달러(약 32조 494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이맘때와 비교해 사상 최대 수준인데요. 작년 4분기,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권가격이 치솟으면서 신흥국 채권 평균 금리가 1.5%P가량 낮아졌는데, 신흥국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