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5일 회요일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윤 대통령, 경제부처 중심 6개 부처 개각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경제부처의 장관 6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이번 개각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사퇴에 따른 것으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후임으로 지명되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보훈부의 장관도 새로운 인사로 바뀌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주목할 점은 여성 장관의 비율이 50%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학계와 관료 출신의 전문가들이 고르게 선발된 것도 눈에 띕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첫 20조 원 돌파

지난 10월에는 온라인 쇼핑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0조 905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2001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가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많은 거래액을 기록한 품목은 음식료품이었습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 4,803억 원으로 전체 거래액의 12.3%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계절적 요인으로 의복 거래액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의복 거래액은 2조 449억 원으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큰시장 개막 기대로 관련주 상승세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증권 시장이 개막할 거라는 기대감이 퍼지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갤럭시아에스엠(29.98%)과 케이옥션(29.98%), 핑거(20.51%)와 서울옥션(12.46%)의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이라는 가상자산 형태로 발행한 증권으로, 실물자산의 장점과 가상자산의 강점을 가진 투자처로 여겨집니다.


- 토큰증권 시장이 곧 개막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증권과 관련된 주식들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 갤럭시아에스엠, 케이옥션, 핑거, 서울옥션 등의 종목들은 모두 10%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일부를 토큰화한 증권으로, 실물자산의 안정성과 가상자산의 유동성을 결합한 투자상품으로 인식됩니다.

중국 요소 수출 통관 지연, 정치적 배경 없어

정부가 중국에서의 요소수 통관 지연을 사실로 확인한 가운데, 그 배경으로 중국 내 요소 수요의 불안정을 지목했습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요소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 중국이 자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시한 탓이라는 건데요.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 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돌연 보류했습니다.

이차전지주, 미 IRA 발표에 엇갈린 흐름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를 발표하자 국내 이차전지 주가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중국 CNGR과 포항에 이차전지 관련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10.83% 오른 3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이 있던 에코프로는 7.87% 내려간 6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FEOC에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가 포함됩니다.

이번 FEOC 발표는 미국 정부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IRA를 통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최대 12,500달러(약 1,5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 중 2,500달러(약 300만원)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전기차에만 적용됩니다. 또한 FEOC로 지정된 기업의 전기차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FEOC 여부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하였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의 합작회사가 FEOC로 지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는 포스코퓨처엠의 이차전지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 에코프로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가 FEOC로 지정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이번 FEOC 발표로 인해 계획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FEOC 발표는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FEOC로 지정되지 않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IRA 정책은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은, "중국 특수 효과 누리기 어려워"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도가 높은데, 중국은 제조업의 질적 향상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고, 중국의 수입유발효과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액 비중은 2004년 28.5%에서 2020년 19.8%로 떨어졌으며, 이는 19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장과 상품으로 수출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